지역 최고령 테니스맨으로 유명한 박광노 어르신이 여든여섯 나이에도 여전히 전국 테니스코트를 누비며 상을 휩쓸고 있다.
박광노 어르신은 지난 4월 고양시장배 전국 이순테니스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7개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청춘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9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 대회에 참가해 10회 연속 입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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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어르신은 “테니스를 통해 전국 각지 원로들과 교류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테니스를 통해 양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해 양산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 어르신은 50여년 전 양산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다 퇴직 후 양산으로 옮겨와 지금까지 테니스를 취미로 즐기며 지내고 있다. 한국이순테니스연합회 고문으로 최근에는 전국대회 85세부 경기 진행을 맡기도 했다. 지역 테니스계에서도 지난 2014년 박 어르신 팔순을 축하하는 의미로 ‘전국 팔순 초청 친선경기’를 준비할 정도로 박 어르신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