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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린 할 수 있어요”… 배움과 나눔, 함께하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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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할 수 있어요”… 배움과 나눔, 함께하는 감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12/24 09:48 수정 2019.12.24 09:48
푸른장애인학교, 평생학습 발표회

ⓒ 양산시민신문

양산푸른평생장애인평생학교(교장 나승기)는 지난 13일 학부모와 자원봉사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페 모노에서 평생학습 발표회를 열었다. 

조금은 서툴고 어딘가 부족해 보였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맹연습을 거듭한 장애인들이 핸드벨을 울리며 에델바이스를 연주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발표회는 1부 감동 핸드벨 연주와 2부 감동 바리스타 시연, 3부 커피콩 빵 만들기 시연, 4부 수료식과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장애인들의 열의와 열정을 담은 문해, 미술, 바느질, 양말, 목공예 등 다양한 작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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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애인과 활동보조 교사가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는 모습은 학부모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미숙함이 있었지만, 청중들은 아낌없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장애인들은 어떠한 도움 없이 스스로 커피를 만들고, 커피콩 빵을 만들어 부모님께 대접했다. 그리고 다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승기 교장은 “이날 평생학습 발표회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성과의 장을 펼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함께 어울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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