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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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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우(43)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독점 체제를 종식하고 다양한 민의가 반영돼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산 을(동면ㆍ양주ㆍ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에 출마하는 그는 스스로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시민인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 지방선거 낙선에도 불구하고 증산 119안전센터 건립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이어간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산 전역에 걸친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악취개선T/F팀 구성을 제안했고, 대중교통 개혁을 통한 교통공사 설립과 노선 합리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다음 용역조사 때 시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양산시장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자신을 직장에서 해고된 사람이자 열심히 일한 자영업자, 현재는 가족 생계를 위해 병원 보안팀원으로 주ㆍ야 맞교대로 일하는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자신은 “가족을 위해 치킨 한 마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하나 사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일하는 사람을 늘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민 주머니를 든든하게 하는 정책을 중단 없이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직장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일자리 늘리기 ▶제조업 산학 클러스터지대 구축 등을 약속했다.
권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서민만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게 출마의 이유”라며 “땀 흘려 일하는 우리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위원장은 부산 사하중학교와 동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심상정 대표 환경특보, 청어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삽량초등학교 운영위원, 바람꽃 작은도서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