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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가 양산지역 임산부들도 부산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핑크라이트 발신기’(비콘)를 지원한다.
‘핑크라이트(Pink Light)’는 부산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시행 중인 것으로, 열쇠고리 모양 발신기(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라이트 수신기가 신호를 감지해 불빛과 음성 안내로 임산부 배려석임을 알리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부산시는 임산부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 도입했으며, 현재 전 노선으로 확대ㆍ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부산시와 인접한 광역생활권으로 부산도시철도가 양산까지 개통ㆍ운영하고, 생활권이 부산인 양산시민이 많은 점 등을 강조해 부산시와 협의했고, 올해부터 양산시에 사는 임산부도 발신기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발신기를 받고자 하는 양산시민은 신분증과 산모수첩(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 부산도시철도 서면ㆍ덕천ㆍ부산ㆍ연산ㆍ수영ㆍ동래역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양산시보건소와 웅상보건지소에서도 이달 중 발신기를 자체 구매해 등록 임산부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양산시보건소는 “국가 재난 상황인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치단체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양산지역 임산부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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