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합창단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에서 조용국 회장은 “지난해 미ㆍ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세계경제 둔화라는 어려움에도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와 11년 연속 무역흑자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불확실한 대내ㆍ외 변수와 함께 여러 실물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대단히 어려운 시기가 되겠지만 빅데이터와 로봇,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연구ㆍ개발형 스마트공장으로 변신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에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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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는 무역 3조달러, 세계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국가전략을 재정립하고 각 경제 주체들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국가 대계를 위해 서로 이해해야 한다”며 “2030년 큰 미래로 나가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일권 시장은 먼저 행사를 주최한 양산상공회의소에 감사를 전하며 “조 회장께서 국가 정책에 맞춰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세밀하게 말씀해주셨다”며 “아마 기업 전문가가 하신 말씀이라 시장인 제 이야기보다 훨씬 귀에 와닿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과연 양산시가 우리 기업인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보면 많이 부족했음을 알게 된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지역사회 나눔을 확산시켜 준 우리 기업인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앞으로 시장이라는 권위는 내려놓고 여러분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찾아보겠다”며 “더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