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16일 자로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용 39명을 포함해 무려 374명이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역대급’ 인사다. 4급 5명, 5급 14명, 6급 이하 91명 등 승진자만 110명에 이른다.

이번 인사에 승진자가 많은 이유는 지난해 퇴직자와 공로연수, 교육파견 등으로 발생한 결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국장급 5명과 과장급 14명, 팀장급 20명 등 모두 110명이 승진했고, 이들을 포함해 모두 374명이 자리를 옮겨 대규모 인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이번 인사는 여성 공무원과 소수 기술직렬, 지방의회와의 균형과 조화를 시도한 승진인사”라고 평가하며 “전체 승진자 110명 가운데 55명이 여성이며, 5급 이상 고위 관리자도 19명 가운데 6명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급 국장 승진자 5명 가운데 연구ㆍ지도직, 녹지직 등 소수 기술직렬 2명, 지방의회 출범 이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에서 사무관 승진자 1명이 배출되는 등 근래 보기 드문 균형 인사”라고 자평했다.

이 밖에도 환경, 복지,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 시민 중심 행정 실현과 핵심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급(국장급) 이상 승진자를 알아보면 복지문화국장에 서성수 주민생활지원과장, 환경녹지국장에 김종렬 공원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에 이정희 세무서장, 농업기술센터소장에 문란주 농업기술과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교육파견 대상인 안종학 행정과장도 4급으로 승진했다.

↑↑ 4급 승진자

ⓒ 양산시민신문

기존 4급자 가운데 이해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제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교육에서 복귀하는 박진욱 국장은 개발주택국장을 맡게 됐다. 정천모 복지문화국장은 행정지원국장이 됐고, 김진홍 양방항노화산업국장은 물금읍장으로 발령 났다. 박종태 물금읍장은 의회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여성과 소수직렬에 대한 안배를 바탕으로 성과와 능력에 의해 승진자를 선정했고, 역점시책에 대한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보인사를 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가 한층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5급 이상 승진(보직)ㆍ전보자 명단.

4급 승진 ▶서성수 복지문화국장, 김종렬 환경녹지국장, 문란주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희 상하수도사업소장, 안종학 행정지원국 행정과(교육파견)

4급 전보 ▶ 이해걸 경제산업국장, 박진욱 개발주택국장, 정천모 행정지원국장, 김진홍 물금읍장, 박종태 의회사무국장

5급 승진(직무대리) ▶유호진 소통담당관, 김경숙 공원과장, 김미순, 일자리경제과장, 유재순 토지정보과장, 박호진 웅상출장소 경제교통과장, 김정미 웅상보건지소장, 최기주 동물보호과장, 박진영 물금읍 총무과장, 이운철 원동면장, 김동환 상북면장, 김수곤 중앙동장, 이미란 양주동장, 이두영 삼성동장, 이창헌 서창동장

5급 전보 ▶오정곤 주민생활지원과장, 윤한성 환경관리과장, 안효정 자원순환과장, 신종주 산림과장, 류진원 미래산업과장, 박인표 세무과장, 조만조 징수과장, 조이수 지역재생과장, 정영도 원스톱허가과장, 연재환 행정과장, 이상한 회계과장, 김영학 웅상출장소 복지문화과장, 김철문 보건행정과장, 이국성 농업기술과장, 이명기 수도과장, 주흥식 하수과장, 구영웅 차량등록사업소장, 권오경 물금읍 주민생활지원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