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초대 민선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시행했다. 선거 결과 정상렬 양산시체육회 전 엘리트국장이 당선했다. 정 회장은 당연직 회장인 김일권 양산시장의 뒤를 이어 지난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 체육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를 지지해준 뜻을 잘 헤아려 체육인 자부심을 살리고, 민선 체육회장으로 최선을 다해 체육회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저와 선거에서 경쟁한 박상수 전 상임부회장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앞으로 선배 체육인으로 모시고 (박 전 상임부회장이 약속한) 공약을 잘 반영해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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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정 회장은 임기 동안 ‘스포츠는 복지고, 곧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체육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하고 각종 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체육회가 매개체가 되겠다”며 특히 “앞으로 체육, 마케팅 분야 전문가, 선수 출신 지도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체육진흥위원회를 만들어 체육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산은 창원과 김해 다음으로 경남에서 큰 도시지만, 아직 시설과 정책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다”며 “특히, 어르신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시설 보완에 행정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 동호인이 더욱 쉽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체육회 임직원 모두는 40개 정회원 단체는 물론 준회원 단체와 관리종목단체까지 세심하게 챙겨 체육회 산하 모든 단체가 골고루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