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전 원장은 2~3년 전부터 출마설이 계속 나왔던 인물이다. 산업통상과 대외경제 분야 전문가라는 이력에 원동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더해지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출마 가능성이 늘 거론돼 왔다. 2018년 3월 차관급 자리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에 오른 이후 출마 가능성을 낮게 점치기도 했으나 결국 이번에 사직, 총선 출마를 굳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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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17일 원동면에 전입신고를 마친 이 전 원장은 친가와 외가 모두가 양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전 원장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1990년 옛 소련의 소연방과학원 극동연구원에서 교환연구원을 지낸 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국책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일하며 연구조정실장, 선임연구위원, 구미ㆍ유라시아 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3월 원장에 취임했다.
한편, 이 전 원장은 대외경제정책 전문가로서 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맥을 자랑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산업통상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어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1964년생이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양산 갑 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