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 경남도의원(자유한국, 중앙ㆍ삼성ㆍ상북ㆍ하북ㆍ강서)이 다 쓴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활용, 다시 자원화하는 정책을 경남도에 주문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69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관리와 자원화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그는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자 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 5~10년 주기로 교체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와 활용에 대한 정책이 부재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 의원은 다 쓴 배터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중금속과 독성 전해질을 함유한 폐배터리는 자칫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경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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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폐배터리 문제 해결책으로 ▶폐배터리 자원화센터 설치 등 관리와 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 ▶폐배터리 전ㆍ후방산업 육성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구축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위한 경남도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한편, 한 의원이 발의한 <경상남도 건설 신기술 활용 촉진 조례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경남도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촉진함으로써 건설기술 선진화와 건설공사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신기술개발자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선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제정했다.

조례안에는 건설기술 활성화와 설계반영의무에 관한 사항, 건설 신기술 적용 공사의 실명제, 생애주기비용평가서 제출과 반영, 경남도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대한 근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