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강서동 교동마을 일대, 물금읍 남평마을, 일부 북정지역(중앙ㆍ양주 포함)에 도시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최근 도시 침수피해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보다는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시지역 불투수(不透水) 면적 증가 등으로 강우 때 하수관으로 유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습침수지역 배수 시설을 정비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물금읍과 강서동 일부는 2017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비 143억원을 포함해 모두 214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7.6km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1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착공해 오는 2022년 6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북정지역은 2018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추가 선정됐다. 전체 면적 576만5천㎡에 403억원을 투입한다. 하수관로 14.5km를 정비하고, 실시간 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공사 범위가 넓고 시가지 기존 도로를 이용해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