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중국에 살고 있던 A 씨는 명절 연휴 동안 시댁을 방문하기 위해 양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이후 인후통에 시달리던 A 씨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자 지난 27일 도보로 인근 병원을 찾았다. 해당 병원은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양산시보건소에 의심 신고를 했다. 의심 신고를 받은 양산시보건소는 즉시 경남도에 보고했고, 경남도는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환자를 진주로 이송했다.
양산시보건소는 “조사 결과 시부모와 남편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귀국 후 외출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환자 본인에게 인후통 외 발열도 없고 다른 증상이 없어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도는 A 씨로부터 검체를 확보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31일 오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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