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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3월 20일 다시 뽑는다..
문화

양산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3월 20일 다시 뽑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2/04 09:25 수정 2020.02.04 09:25
선관위, 정상열 당선 무효 결정 후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재선거 결정
새로운 선관위 구성은 남은 과제

초대 민선 회장 당선자에 대해 당선 무효를 결정한 양산시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월 20일 회장 선거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체육회선관위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어 재선거 날짜를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관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참석했다. 체육회선관위는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재선거 날짜를 정했다”며 “재선거와 관련한 후속 절차는 새로운 선관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새로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 선관위 임기는 지난달 29일까지였다. 체육회 규약에 따라 선관위원은 이사회 동의를 거쳐 회장이 임명한다. 그런데 현재 체육회에는 회장도 이사진도 없다. 회장은 당선 무효 상태고, 기존 이사진은 지난달 14일 임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결국 선관위를 임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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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사무국도 국장이 사직한 상황이라 사무차장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체육회는 “현재 회장 선거일을 정하긴 했지만 아직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한체육회와 경남도체육회에 이런 상황을 보고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문의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 초나 중순께 초대 민선 회장 선거와 관련해 전국에서 올라온 내용에 대해 자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산시체육회는 이때 선관위 관련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한다.

양산시체육회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번 회장 선거와 관련해 많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체육회) 자문위원회가 열리면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그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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