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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우리나라 불교문화 보고인 통도사는 한국 불교의 으뜸으로 잘 알려졌지만, 산내 암자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특색과 소중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데도 체계적인 조사와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것이 양산문화원이 ‘통도사와 암자순례’ 초판을 발간한 배경이다.
‘통도사와 암자순례’는 문화원에서 발간한 책 가운데 대중이 가장 많이 찾는 책이다. 이후 증보판 발간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가 통도사 등 한국의 산사(山寺) 7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통도사는 명실공히 한국을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됐다.
양산문화원은 증보판을 다시 펴내면서 초판에 넣지 않았던 통도사 본사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산외 암자 두 곳인 관음암과 축서암에 관한 내용도 함께 수록했다. 초판에는 무풍한송로를 비롯해 보타암, 취운암, 수도암, 서운암, 사명암, 옥련암, 백련암, 안양암, 서축암, 금수암, 자장암, 반야암, 극락암, 비로암, 백운암을 수록했다.
박정수 원장은 “증보판 발간을 위해 진심으로 협조와 격려를 해주신 통도사 현문 주지 스님을 비롯해 산내ㆍ외 암자 감원 스님들과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증보판이 초판에 이어 진정한 ‘나’를 찾는 소중한 시간의 길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