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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로터리에 앉아 있던 새’는 양인철 소설가의 첫 번째 전자책으로, 단편소설 6편과 중편소설 1편을 엮은 모음집이다. ‘야광시계’와 ‘재촉’, ‘섬’, ‘야간기행’, ‘여자 체게바라’, ‘코스모스처럼 흔들리며’, ‘로터리에 앉아 있던 새’라는 작품을 수록했다.
양인철 소설가는 이 책에 대해 “길을 걸어오면서 만난 사람과 풍경에 대한 이야기이자 행복하고 싶지만 몇천 년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행복해지지 않을 것 같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이 참 많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도 있고,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는 눈부실 만큼 경제적인 발전을 이뤘는데, 가난한 사람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위를 보면 가난한 사람이 많이 있다”면서 “이 책이 어떤 가난한 사람에게 위로를 줄지 잘 모른다.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바로 지금 눈앞에 일어나는 사소한 기쁨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인철 소설가는 지리산 흥부마을 부근에서 출생했다. 2001년 문학세계, 문학과 창작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장례식에의 초대’가 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양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본지에 ‘우리말 둘레길’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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