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추진위 “바이러스 확산 우려”
공식행사 외 방문객 편의시설은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양산시가 대표적인 지역 봄꽃축제인 ‘원동매화축제’를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공식행사는 축소하되 매화를 즐기기 위해 찾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추진위 회의를 열고 다음 달 개최할 예정이던 원동매화축제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염 방지와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는 한편, 시정 최고 가치가 시민 건강에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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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1년간 축제를 준비하고 기다려온 원동주민과 미나리 농가에는 큰 시련 예상되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지역을 더욱 사랑하고 지역 농산물을 애용해 다 함께 살아가는 미덕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양산시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공식 행사는 축소하지만, 원동을 찾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과 화장실을 운영하고, 손소독제 비치와 다중집합장소 방역 등을 통해 감염병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