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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운동추진위는 앞으로 양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자라나는 후손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일권 양산시장을 위원장으로, 박정수 문화원장과 김효진 양산시의회 부의장, 박영철 하북면주민자치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이유석 새마을회장과 최원일 NH농협 양산시지부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한편, 만세운동추진위는 이어진 회의에서 내달 14일 하북 신평마을과 남부시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3.1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처다.
그러나 만세운동추진위는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재현행사는 취소했지만, 동부경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3.13 신평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숨은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는 진행하기로 했다.
김일권 시장은 “우리 선조의 고귀한 희생을 후손이 알지 못하고 역사를 잊은 국민은 죽은 국민이나 마찬가지”라며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동부경남 최초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양산의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불교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