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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회

양산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02/23 11:48 수정 2020.02.23 11:48
동면 거주 70대 남성… 대구 결혼식 참석
양산시보건소, 세부 동선ㆍ접촉자 파악 중

ⓒ 양산시민신문

양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양산시는 23일 오전 11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동면에 사는 70대 남성이 오는(23일) 00시 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재 부인과 거주하고 있고, 대구에 함께 방문한 배우자, 아들, 손자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양산부산대학교 음압병상에 격리 치료 중이다. 환자는 현재 기침 증상이 있으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보건소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15일 친척 결혼식 참석 후 12시 30분께 대구 퀸벨호텔 뷔페를 이용했다. 31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는지는 확인 중이다.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대구를 방문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되는 가족들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으며, 하루 2회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확진자 자택과 이동 동선 전반에 긴급방역을 시행했고, 세부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은 추가 파악해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는 될 수 있으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므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양산시보건소 상황실(392-5220, 392-5227)로 문의 또는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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