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24일부터 진행한 양산지역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 결과 33명이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해 이들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25일 현재 이들 가운데 7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검사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5명이며, 검사를 진행 중인 21명은 오늘 오후 7시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늘 중앙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이 내려오면 양산시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명단과 비교, 빠진 교인이 있는 경우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신천지 교인을 포함,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모두 66명이다. 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5명을 포함하면 모두 71명이 검사 대상이다.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민간수탁기관인 씨젠의료재단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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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유호진 양산시 소통담당관이 기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검사 대상자 이외에도 현재 4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는 양산1ㆍ2번 환자 접촉자(1번 13명, 2번 17명)와 다른 시ㆍ군에 접수했다가 양산시로 관리가 넘어 온 11명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자 동선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양산2번 환자 경우 동선에 관한 진술이 분명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양산시는 지역 내 마스크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이용할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지만 물량 부족으로 최소 다음 주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시내버스 운행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승객이 47%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14개 노선에서 104대의 버스가 571회 운행하는 것을 14개 노선 88대 493회로 줄이기로 했다.
운행이 줄어드는 노선은 8, 16, 32, 32-1, 58, 59, 128, 128-1, 1100, 1200, 1300, 1500, 2100, 2300번이다. 11번과 12번 노선은 정상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