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1대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직 사퇴를 선언한다”며 “전략공천 후보가 된 이재영 후보에게 힘을 실어 제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손잡고 뛰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후보직 사퇴까지 결심했지만 당에 대한 섭섭함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17일 양산 갑 선거구 전략공천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가 확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중앙당은)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했다”며 “이는 공당으로서 대단히 절차상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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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략공천에 대한 재심 신청을 10일이나 지나서야 문자 한 통으로 ‘이유 없음’, ‘각하’를 알린다는 것은 참을 수 없도록 분노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라고 분개했다.
이후 2주가량 많이 고민했다는 심 예비후보는 “선당후사라는 말을 수십번 되뇌었다”며 “이재영 후보를 만나 후보의 진정성, 인간적인 면, 권위를 내려놓은 모습 등을 봤고, 결국 (후보직 사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선거 기간에 이재영 후보가 조금 더 민생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후보와 같은 마음으로 시민 속에서 뛰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