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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억하고 보존한다는 것, 도시 품격 높이는 일”..
정치

“기억하고 보존한다는 것, 도시 품격 높이는 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04 10:17 수정 2020.03.05 10:17
최선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지역 관련 기록 필요성 강조

ⓒ 양산시민신문

“그동안 도시 발전에 매진해 왔다면, 지금은 우리가 놓친 양산의 본 모습을 기억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최선호 시의원(민주, 동면ㆍ양주)이 지역 역사와 문화, 공간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양산시 도시ㆍ역사ㆍ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166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歷史)라는 말은 지나간 것을 기록한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살았던 공간과 생활양식 등 지역 고유의 문화를 보전하고 개발 이전 삶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은 양산의 이야기를 후손에게 역사로 남기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양산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올해 예산과 주요 사업에는 이와 관련한 계획이 없다”며 “이는 양산시에서 도시의 역사ㆍ문화를 기록해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라도 더 사라지기 전에, 하루라도 더 늦기 전에 양산시가 중심이 돼 양산의 역사ㆍ문화를 조사하고, 기록하고, 보존해서 가치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양산시는 관련 사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자산화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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