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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예비비 사용해서 모든 시민에 마스크 공급하라”..
정치

“예비비 사용해서 모든 시민에 마스크 공급하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04 10:17
정숙남 시의원, 5분 자유발언
마스크 쿠폰제 등 도입 요구

ⓒ 양산시민신문

정숙남 시의원(미래통합, 비례)이 코로나19 관련 양산시의 마스크 공급에 대해 아쉬움을 지적했다. 더불어 마스크 쿠폰제와 예비비 사용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166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근 기장군이 예비비 54억원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 105만개, 손소독제 12만병을 구매 계약하고, 7만여가구에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배포 또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경비실까지 직접 배달하고, 마을에는 통ㆍ반장이 나눠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소식은 모든 국민, 특히 우리 시민에게 허탈감과 분노마저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기장군이 우리 지역에 있는 마스크 업체와 이미 15만개 구매 계약을 마친 상황을 양산시는 알고 있는가?”라며 “정말 양산시 발표대로 지역 내 원활하게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스크는 어디에 얼마나 필요한지, 누가 얼마나 샀는지 정확한 수요 파악과 배분 안정성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며 ▶마스크 쿠폰제 시행 ▶재난예비비 사용으로 모든 시민에게 배부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콘트롤타워 역할 부여 등을 제안했다.

그는 “마스크 구매에 대한 시민 원성이 도를 넘어 판매 현장에서는 다툼도 발생하며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며 “마스크 공적 물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본인의 대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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