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이종희 시의원(미래통합, 상북ㆍ하북ㆍ강서)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시 온라인 생물감시장치 설치를 양산시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166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시민이 먹고 마시는 상수도에 관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4곳의 지역 정수장이 그동안 깨끗하고 독성이 없는 물을 시민에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분명 잘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방식으로는 시설고장이나 각종 테러 등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기존 원수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채수(採水)해서 분석한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24시간 정도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문제 상황 발생 중에 정수장에서 식수 공급이 이뤄진다면 그 피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실제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나 2008년 김천 페놀 사건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낙동강 상류 부분에 농약과 폐수 등 유해 독성물질을 상시 감지할 수 있는 생물감시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서울시와 대구시, 경북 문경시, 부산시, 경남 밀양시, 경남 거창군 등에서 이미 생물감시장치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리도 당연히 생물감시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