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에 따르면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8개 반 19개 부서, 양산경찰서 포함 3개 관계기관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로 운영 중이다. 야간에는 2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근무 인원은 6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상황은 지난달 20일 첫 발생에 이어 지금까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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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마스크 보급 상황도 설명했다. 현재 양산지역 내 3개 업체가 마스크 공장을 운영 중이며, 하루 전체 49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김 시장은 “생산한 마스크는 정부에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의 50%는 공적판매처인 농협과 우체국 등으로 분배하고 나머지는 업체가 자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정작 필요한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에 의해 선량한 시민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양산시는 이미 7만2천매 정도 물량을 확보해 취약계층과 병원, 대민 접촉이 많은 분께 우선 배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복지시설, 버스ㆍ택시 종사자에게 이번 주 안으로 15만 매 이상 무상 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종교 집회와 행사는 가급적 자제를 요청했고, 실제 대다수가 이에 동참하고 있다”며 “또한 (신천지 등) 일부 시설은 폐쇄 조치하고 일반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쇄 시설에 대해서는 “하루 두 차례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자가 격리자 또는 관리대상 1천11명에 대해 시청 직원들이 매일 전화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권에 대해서도 “공무원이 솔선수범 자세로 외부 식당 이용의 날을 월 2회에서 6회로 늘리고 화훼 농가를 위한 꽃 사주기 운동, 지역 농산물 구매하기 운동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상반기 신속 집행,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이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사태는 분명히 종식될 것”이라며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엄중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방역체계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