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4월 초까지 교통통제
시민 불편ㆍ상인 피해 장기화
옛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원도심에 발생한 지반침하가 복구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민 교통 불편과 일대 상인 피해가 상당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옛 시외버스터미널(중부동 402번지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4층 터파기 공사 도중 삼일로 2차선 도로가 내려앉자 경찰과 함께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교통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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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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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현장에서 시공사와 관계기관 대책회를 한 결과 5일(오늘)까지 보수ㆍ보강을 비롯한 도로 재포장을 마치고 차량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반침하에 따른 그라우팅(시멘트와 같은 충전재를 주입하는 공법)으로 도로 아래 복개구거가 솟아오르고, 주변 벽체가 일부 탈락하는 등 변위가 발생해 전면 복구 후 도로를 다시 포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통통제 기간이 4월 초까지 한 달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공사 기간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과 주변 상인의 교통 불편을 예상함에 따라 이른 시일 내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주상복합아프트 건축현장 차수(물막이) 공사 보강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차수가 완벽한 것을 확인한 뒤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