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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가 발생한 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공사장 앞 도로가 함몰되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우리 시가 재난이나 사고 예방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용식 시의원(미래통합, 중앙ㆍ삼성)이 반복되는 원도심 지반침하에 대해 양산시가 안일하게 대응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166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북부동 지반침하 발생 후 원인 규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8천만원으로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했고, 그 결과가 지난해 12월 나왔다”며 “연구 결과 금호 리첸시아 공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시는 학술연구 완료 후에도 피해를 신속히 대응ㆍ복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수립하지 않아 결국 도로 침하가 발생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재발 방지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에 ▶건축물 피해와 주변 상가 민원 해소를 위해 법률ㆍ행정적 지원 ▶6개 아파트 민원에 대해 대책위 구성 지원 ▶피해 보상 협의를 위한 행정 지원 ▶금호건설에 민원피해 보상 때까지 일정 금액 공탁 요구 등 필요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