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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 사태에 빛나는 ‘SNS의 순기능’..
사회

코로나19 사태에 빛나는 ‘SNS의 순기능’

이미연 기자 shinye0213@ysnews.co.kr 입력 2020/03/10 09:56 수정 2020.03.10 09:56
SNS 통해 관련 정보 빠르게 전파
무료 나눔ㆍ캠페인 동참해 ‘훈훈’

SNS가 코로나19 관련해 마스크 구매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상인을 돕는 등 순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산시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시민에게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양산시는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청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민간에서도 정보 전달과 선행에 힘쓰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러브양산맘’은 지난 4일 대구의료진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했다.<관련 기사 12면> 또한, 코로나19 전용 게시판을 신설해 마스크 구매처, 병원과 약국의 휴업ㆍ휴진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가 남는 식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게시판도 있어, 업주가 재료를 소진할 수 있게 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일부 회원은 본인도 마스크가 부족하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웅상이야기’는 회원끼리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 재고 현황을 게시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자 아예 필터 원단을 구입해 ‘수제 마스크’를 만드는 법을 올린 게시물도 흥미를 끌고 있다.

긍정적인 전파력은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룹 ‘양산사람들’은 공공시설 휴관 현황, 버스 감축 운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양산덕후’는 식당의 남는 식자재 판매 글이나, 방문ㆍ포장 할인 폭이 큰 업체 위주로 제보를 받기로 했다. 또한, 임대료를 깎은 건물주에 관한 글을 게시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박선희 러브양산맘 매니저는 “힘들수록 서로 응원하며 각자 대비를 잘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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