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와 양산의용소방대가 최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마스크 제조업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산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전국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지역 생산업체에 인력을 공급했다. 양산시는 대학생 직무체험 사업으로 뽑은 18명을 (주)엠씨 등 마스크 생산업체에 급파했다.
양산의용소방대(대장 김해수) 역시 (주)블루인더스, (주)엠씨, 하나필터(주) 등 지역 마스크 생산업체에 대원들을 보내 자원봉사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자원봉사에는 매일 21명의 대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토요일이었던 지난 7일에도 봉사자들이 출근해 일손을 거들었다. 덕분에 휴일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에 25만 장의 마스크를 공적 물량으로 보낼 수 있었다.
다른 지역 자원봉사단체에서도 도움을 보탰다. 부산지방식약청 김장환 주무관 제안으로 김해여성자원봉사단이 하나필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안보규 하나필터 대표이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마스크 수요에 한 장이라도 더 생산해 힘들고 지친 의료진은 물론 노약자와 임산부 등이 안전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이사는 “직원 모두 생산에 최선을 다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양산지역 마스크 생산업체 3곳은 생산량의 80%(평일 35만 장, 주말 25만 장)를 공적 물량으로 지정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마스크 생산에 도움을 주고 싶은 시민은 양산시 일자리경제과(392-3721) 또는 미래산업과(392-23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