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숲은 전체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전시시설, 행정동, 강당 등을 갖춘 산림교육시설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숲치유원, 산림치유정원, 숲속교실,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나눔숲 조성을 통해 숲과 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정서순화와 산림보전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사회 문제로 대두하는 정신질환과 각종 환경성 질환을 해결하고, 관련 사회적 비용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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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하며, 상북면 소석리 일대 219ha에 걸쳐 조성한다.
윤 의원은 “나눔숲은 울산과 부산, 경남 김해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남동쪽으로는 천성산, 북서쪽으로는 영축산이 연결돼 있다”며 “또 인근에 통도사와 내원사가 있고, 동쪽으로는 천성산과 화엄벌 억새밭이 위치해 최적의 입지 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2019년 7월 양산시가 경남도에 유치를 건의했고, 이후 경남도가 산림청에 건의한 상태다. 올해 7월까지 기본구상과 휴양림 지정ㆍ고시 등을 완료하면 내년에 설계용역을 시작한다.
양산시는 진입도로와 상수도 등 기반공사를 추진하고, 경남도는 사업 관련 인ㆍ허가 업무를 지원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기본구상, 설계, 토목, 건축 등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윤 의원은 “양산에 나눔숲을 조성할 경우 경남 최초 산림복지시설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남도에 국립 산림복지시설이 전무했던 실정을 고려하면 동남권 산림복지시설 조성은 향후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