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황산공영주차장 전액 시비로라도 조성하라”..
사회

“황산공영주차장 전액 시비로라도 조성하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17 09:18 수정 2020.03.17 09:18
물금 일부 이장, 사업 부결 시의원 비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탁상행정 표본”

물금읍 일부 이장들이 양산시의회가 지난 6일 제166회 임시회에서 부결한 황산공영주차장(90면 규모) 조성 사업 재추진을 요구했다. 물금 황산마을과 백호마을 이장 등 사업 대상지 인근 마을 주민과 이장들은 지난 1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물금읍이장단협의회 이름으로 “2010년부터 요구한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얼토당토않은 문제로 사업이 부결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하늘이 노래지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들은 “특히, 건축행위가 이뤄지지 않은 필지에 주차장을 조성하자는 대안은 우리 마을의 미래를 위해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또 매입부터 관리까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함은 누구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통과하고, 국비까지 내려온 사업을 부결했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처절하게 투쟁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를 부결시킨 양산시의원들은 각성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황산마을 공영주차장 조성에 쓰일 국비가 반납되더라도 양산시는 우리 황산마을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액 시비로 다시 추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가동해 달라”며 “(이에 대한) 빠른 답변이 없으면 주민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