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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 여파로 복지관은 쉬어도 복지는 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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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복지관은 쉬어도 복지는 쉬지 않아요”

이미연 기자 shinye0213@ysnews.co.kr 입력 2020/03/17 10:21 수정 2020.03.17 10:21
방문 어려워지며 전화ㆍ배달 서비스
시민 복지 위해 휴관 중에도 구슬땀

양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복지서비스 축소가 우려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양산지역 복지시설이 일제히 휴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일부 복지서비스도 중단돼 취약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긴급돌봄, 전화상담, 식사 배달 등 다양한 대안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15곳은 휴원 중에도 긴급돌봄을 하고 있다. 긴급돌봄 대상이 아닌 아동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해 결식을 방지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이틀에 걸쳐 소형 마스크 1천500매를 무상 배부하기도 했다.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밑반찬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노인복지관과 웅상노인복지관은 결식 우려 어르신 100명에게 주 1회 밑반찬을 배달한다. 복지관이 휴관하면서 무료경로식당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홀몸 어르신에게는 주기적인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각 읍ㆍ면ㆍ동행정복지센터도 취약계층에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연락이 되지 않거나 방문이 필요한 가구는 직접 찾아가 도움을 제공한다.

양산시보건소는 건강 취약계층 가운데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를 상대로 전화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생활 습관 상담과 복용 약물 점검 등 건강관리 모니터링을 하고, 코로나19 대비 개인 위생수칙과 대처 요령을 전달하고 있다.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정책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복지서비스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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