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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윤영석, 부산대병원에 산부인과 전문병원 추진..
정치

윤영석, 부산대병원에 산부인과 전문병원 추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17 14:08
국비 200억원 들여 50병상 규모
별도로 산후조리원도 추진 예정
“양산시민 원정 출산 문제 해결”

윤영석 국회의원(미래통합, 양산 갑)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산부인과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윤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양산부산대병원과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운영하는 고위험 산모ㆍ태아 전문센터와 어린이병원을 연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양산시는 출생아 숫자와 출산율이 높음에도 의원급 산부인과가 2곳뿐이고,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국립대 병원에서 운영하는, 더욱 전문화하고 규모가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시민 여론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50병상 규모로 건립하며, 이후 별도로 산후조리원까지 갖출 계획이다. 다만, 산후조리원은 지자체(양산시)가 관리ㆍ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 형태보다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관리하는 형태의 일반 산후조리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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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가족 분만실과 르바이예(태아 중심 분만법) 분만실 등 다양한 분만실과 산과, 부인과, 건강검진센터는 물론 출산과 태교를 위한 문화센터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20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전액 국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양산에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양산시민이 부산 등 인근 도시에서 출산하기 때문”이라며 “다른 지역 병원을 이용할 경우 응급상황 때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산모와 태아 건강에 위협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원정 출산에 따른 의료비 등 비용 증가도 이번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들어서면 산모가 가족과 가까운 곳에 지내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산의 출산율을 높여 보다 더 젊고 활기찬 미래 선진도시 양산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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