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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 이후 음주 사고 늘어… 경찰, 강력 단속 예고..
사회

코로나19 이후 음주 사고 늘어… 경찰, 강력 단속 예고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18 17:52
1분기 음주사고 35.8% 증가
모든 지역에서 ‘선별적 단속’
‘S자형 트랩’ 음주단속 병행

ⓒ 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로 전국이 혼란한 가운데 최근 지역 내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산경찰서(서장 이병진)는 기존 일제 검문 방식에서 벗어나 음주운전 우려가 큰 식당ㆍ유흥가를 중심으로 선별적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35.8%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국이 어수선해지자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주운전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음주운전 예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실제, 지난 17일부터 파출소와 지구대, 교통관리계가 합동을 지역 모든 곳에서 ‘선별적 음주단속’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음주운전 의지를 낮추기 위해 ‘S자형 트랩’ 단속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S자형 트랩이란 안전 경고등과 고깔 등을 이용해 1개 차로를 S자 형태로 만드는 방법이다. 차량이 서행으로 S자 모양의 차로로 진입하도록 해 비틀거리거나 급정거하는 등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곧바로 검문한다.

이병진 서장은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있는 국가 위기상황에서 나와 가족, 이웃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인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음주 운전 취약 시간대에 유흥가와 식당 주변으로 예방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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