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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말고 전 국민에 보급해달라”..
사회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말고 전 국민에 보급해달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30 10:45 수정 2020.04.06 10:45
강태현 변호사 청와대 국민청원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금지하고
모든 국민 대상 검사 시행 요구

양산시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강태현 변호사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 금지하고, 해당 진단키트를 모든 국민에 보급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변호사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금지 및 전 국민 검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글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7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고 우리나라 확진자가 1만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감염자와 확진자의 불투명한 거리만큼이나 불안과 공포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양산시민신문

그는 “모든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감염 우려자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하면서 동시에 기본소득이나 재난소득 등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을 쓰더라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이 불안과 공포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민 소비 활동이 줄어든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전염병 확산에 대한 공포 때문인 만큼 현 상황에서 정부가 돈을 풀어도 기대한 소비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강 변호사는 “우리는 마스크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으로 낭패를 봤고, 아직도 (마스크) 배급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난소득을 주네 마네로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 그 돈 대신 진단키트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값싸고 진단율 높은 진단키트로 전 국민을 불안에서 구하기 바란다”며 “그래야 경제가 다시 가동될 것이며, 이웃과 대화를 나누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지금은 불안 때문에 마스크 두 장이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국민을 불안에서부터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청원 주소.‘코로나 진단키트 수출금지 및 전 국민 검사를 청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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