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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 위기 속 총선 경쟁 본격 시작… “알려야 산다”..
정치

코로나19 위기 속 총선 경쟁 본격 시작… “알려야 산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3/31 09:17 수정 2020.03.31 09:17
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유세차량ㆍ선거운동원 가동
코로나19로 침체한 분위기 속
다양한 방법으로 후보 알리기

4년 동안 물릴 수 없는 선택
“유권자, 후보들에 관심 둬야”

선수가 확정됐다. 오는 2일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리는 중요한 경기다. 다만, 올해는 선수 간 치열한 경쟁보다 더 버거운 적과 승부를 펼쳐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다. 과연 대의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전 세계적 전염병이라는 암초를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 26일과 27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양산시는 갑 선거구에 3명, 을 선거구에 4명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갑 선거구는 이재영(55, 민주)ㆍ윤영석(55, 미래통합)ㆍ서광종(54, 국가혁명배당금) 후보다. 을 선거구는 김두관(61, 민주)ㆍ나동연(64, 미래통합)ㆍ권현우(44, 정의)ㆍ최서영(60, 국가혁명배당금) 후보가 등록했다.

이들은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예비후보 때는 사실상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해왔다. 주로 출ㆍ퇴근 시간 도로에서 인사하거나, 행사 등을 돌아다니며 1:1 대면 접촉을 중심으로 자신을 알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접촉’ 중심의 선거운동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정치 신인들은 홍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운동 모습.
ⓒ 양산시민신문

하지만 2일부터 시작하는 선거운동은 사정이 다르다. 먼저 유세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 유세차량이 선거구 곳곳을 돌며 확성기를 통해 후보자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코로나19로 ‘대면선거’에 제한이 있는 만큼 유세차량은 선거운동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벽보도 붙는다. 거리에서는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가 후보들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도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 독려 운동을 전개한다. TV 토론회나 후보자 지지 연설도 있다. 무엇보다 후보 입장에선 그야말로 사활이 걸린 문제다. 이 때문에 지역 곳곳에서 시작하는 선거운동은 지금까지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유권자는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건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칠 사람을 뽑는 일”이라며 “코로나19로 다른 일에 신경 쓰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국회의원 선거는 최소한의 관심은 둬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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