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양산 갑 선거구 이재영 후보(55, 민주)를 만나 덕담을 전했다. 송 신부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린다.

지난 30일 이 후보 캠프를 찾은 송 신부는 “코로나19로 우리 국민과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국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낸 역사적 민족이므로 모두가 합심해 용기와 지혜를 모으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이 후보자에게도 “어려운 시기에 힘든 정치의 길로 뛰어들었으니 국민을 위해 희망의 정치, 포용의 정치를 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재영 후보는 “바쁘신 가운데 존경하는 신부님이 이렇게 직접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신부님 가르침과 조언을 명심해 국민 행복과 국가 경제를 살피고, 나아가 한반도 번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기인 신부는 부산 출신으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을 펼친 인물이다. 1989년 8월 부마항쟁 10돌을 앞두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를 설립,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