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지난달 30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구성한 그림ㆍ글자판을 양산시보건소와 베데스다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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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그림ㆍ글자판은 ‘언어치료AAC센터 사람과소통’(센터장 한선경)이 제작했다. 간단한 그림과 글자로 구성해 손가락으로 그림을 가리켜 의사소통할 수 있다. 특히, 청각ㆍ발달ㆍ뇌병변 장애인, 치매 어르신, 외국인 등과 의료진이 소통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과 오해를 줄여준다.
비장애인과 대화할 때도 유용하다. 선별진료소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보건소는 “지금까지 소통이 어려운 사람이 오거나, 청력이 나쁠 경우 큰 소리나 몸짓으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많았다”며 “의사소통 도움 그림ㆍ글자판을 통해 더 쉽게 진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