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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소상공인 대출 연장 추진..
경제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소상공인 대출 연장 추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4/08 17:49
양산시, 금융기관 책임자와 간담회
대출ᆞ회수 조건 완화 등 협조 당부
중소기업ᆞ소상공인 자금 지원 설명

양산시가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위기가 심화하자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모아 방법 찾기에 나섰다.

양산시는 8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지역 8개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NH농협은행과 지역 금융기관, 기술보증기금 양산지점장 등 금융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애로, 소비위축에 대한 지원책을 집중 논의했다.

양산시는 이날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6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인상한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 이차보전 역시 기존 2.0%에서 2.5%로 높였으며, 내년 12월까지 상환해야 하는 자금 151억원에 대해서는 1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연장에 필요한 이자 3억5천만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 양산시민신문

소상공인육성자금 또한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리고 이차보전은 2.5~3.5%로 확대했다. 신용보증 수수료도 1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융자 한도 역시 3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산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과 마찬가지로 대출 상환을 1년 연장하도록 했으며, 대출 상환 직후 다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 중”이라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침체 극복과 상생경제 실현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을 공유하고, 금융기관의 자체적인 기업ㆍ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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