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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윤 후보는 지난 11일 “경로당에 아이돌봄센터를 유치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젊은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3040 젊은 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직장생활로 인한 돌봄 공백”이라며 “양산은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부부가 많은 만큼 이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경로당에 아이돌봄센터 유치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신학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장인 가운데 퇴사한 여성 수는 1만5천841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운영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2022년까지 53만명의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지만, 현실은 수요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윤 후보는 “돌봄 공백 문제를 경로당 아이돌봄센터 유치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로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등교와 하교 시간에 아이를 돌본다면 부모들은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고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실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노원구가 노원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시범 운영했던 ‘경로당 아이 돌봄 프로그램’이 부모와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경로당 아이 돌봄 프로그램이 돌봄 사업 사각지대를 해소할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경로당에 아이돌봄센터를 유치할 경우 낡은 경로당 증ㆍᆞ개축이 불가피하다. 이에 윤 후보는 “경로당 아이돌봄센터 유치를 확정하면 경로당 시설 전면 현대화사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술 발전으로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어르신 일자리는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아르바이트 형태 단기 일자리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동시에 돌봄 공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