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지난 8일 부산MBC TV 토론회 당시 윤 후보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13일 ‘윤영석 후보 특성화고 양산 유치 확정 발언에 대한 공개질의’란 제목으로 윤 후보측 답변을 요구했다.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특성화고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양산지역에 들어오는 것으로 지금 확정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경남도교육청 등에 확인한 결과 특성화고 양산 유치가 현재 확정된 바 없다”며 “윤 후보자의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은 자칫 허위사실을 TV 토론회에서 공표한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 발언은) 특성화고 양산 유치를 오인하게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에 대한 윤 후보자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13일 오후 ‘특성화고 설립 관련 입장 표명’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본 후보는 그동안 노력해왔던 양산시 특성화고 설립이 경남도교육청에 의해 202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알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이는 허위사실 공표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그동안 특성화고 설립을 위해 노력했고, 경남도교육청에서도 202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방송 토론 과정에서 특성화고 설립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