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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대학 ‘대면 수업’ ..
교육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대학 ‘대면 수업’

이미연 기자 shinye0213@ysnews.co.kr 입력 2020/04/28 10:14 수정 2020.04.28 10:14
동원과기대ㆍ영산대 내달부터 전환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수위를 낮추자, 학교 문을 닫았던 지역 대학들도 대면 수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는 내달 6일부터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애초 이달 중 대면 수업 시작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자 5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학교 특성상 실습으로 이뤄진 수업이 많아 재택 수업에 대한 학생 불만과 건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원과기대는 고심 끝에 지난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단기 방학 후 대면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방학 기간에 학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교내 방역, 열화상 카메라 도입, 식탁 칸막이 설치 등 작업을 했다.

↑↑ 동원과기대는 내달 대면 수업 시작을 앞두고 식당 칸막이 설치 등 학교 시설을 보완했다.
ⓒ 양산시민신문

동원과기대는 “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대학 특성상 재택 수업만으로는 학습의 질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교육부 ‘대학 학사 운영 안내 사항 전달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지침 안내’에 따라 내달 6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원과기대 전기에너지과 재학생 A 씨는 “우리 과는 수업을 과제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수업 자료가 빈약해 실습수업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학교와 학생이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킨다면 대면 수업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역시 내달 11일부터 일부 대면 수업을 시작한다. 와이즈유를 포함해 부산ㆍ울산ㆍ경남ㆍ제주지역 12개 사립대학교는 지난 2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임시회의를 열었다. 각 대학은 재택 수업의 한계를 느끼고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와이즈유 또한 내달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방역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전제로 대면 수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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