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많은 신도가 모이는 정식 법회를 진행하지 않고,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대한불교조계종 등 30개 불교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4월 30일로 예정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5월 30일로, 연등회는 5월 2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통도사는 공휴일이자 황금연휴의 첫날인 만큼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경내를 찾을 것으로 보고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의무화, 1m 간격 유지 등 보건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킬 방침이다.
한편,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통도사 봉축 행사는 내달 30일 오전 7시 아기부처님 관불의식(하로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보궁헌다례, 오전 10시 봉축 불공과 오전 11시 법요식(설법전), 12시 관불의식(상로전)을 비롯해 오후 7시부터 한지등 점등식과 산사음악회, 전통낙화 시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