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87억원을 포함, 481억원을 투입해 경남도와 양산시, 창원시, 김해시가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산업용 종합 운영시스템(솔루션)의 국산화를 추진해 관련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정부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왔지만, 스마트공장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 전반을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국내ㆍ외 기업 간 제조공정 차이로 인한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등 제조 솔루션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현장에 특화된 제조 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품질관리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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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편, 양산시는 지역 산업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 혁신성장을 주도할 중추적인 전략을 담은 ‘양산INNO-10 기획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10년간 산업 혁신을 이끌 ‘10대 미래전략과제 선정’과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양산시와 (재)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공동 추진해왔다.
그 결과 ▶건축용 내진설비 산업지원 기반구축 사업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반구축 등 10개 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양산시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용역 최종보고회를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해 10대 기획 사업을 최종 확정 짓고, 사업 기획을 함께 추진했던 경남TP, 부산대 등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정부 관계부처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류진원 양산시 미래산업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 창출을 통한 첨단기술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