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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항일독립정신 되새길 양산독립공원 ‘윤곽’..
정치

항일독립정신 되새길 양산독립공원 ‘윤곽’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05/15 10:40 수정 2020.05.15 10:40
∎ 양산독립공원 조성사업 중간보고회
총사업비 63억원 들여 내년 9월 준공
상설전시장ㆍ체험실 등 추모공간 마련
“순국선열 기리고, 시민 자긍심 높일 것”

↑↑ 양산시는 양산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열고 사업 진행과 설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독립공원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비즈니스센터 제2세미나실에서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열고 사업 진행과 설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교동 춘추공원에 조성하는 양산독립공원은 동부경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신평의거와 양산의거 등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만세운동 등에 적극 참여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민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박정수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공원 조성 계획과 건축물 설계, 내부공간 구성 계획, 공원 내 조경 등을 점검했다.

↑↑ 양산독립공원 조감도
ⓒ 양산시민신문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하는 양산독립공원은 4천247㎡ 부지에 연면적 1천81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 건립을 중심으로, 항일독립정신을 기리는 추모공간과 조형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층에는 양산의 독립운동사 관련 기증 유품을 전시ㆍ보관하기 위한 상설전시장과 유물정리실, 수장고, 부속시설 등이, 1층에는 역사체험실과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각종 교육과 발표회가 가능한 110석 규모 다목적강당을 설치한다. 2층은 독립공원 방문객을 위한 북카페와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 양산시는 양산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열고 사업 진행과 설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 양산시민신문

특히, 양산독립공원은 설계 단계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기념관을 비롯한 공원 내에 턱이나 장애물을 없애 장애나 나이,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이용객이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7월 중 최종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독립공원 조성으로 지역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기념공간을 마련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양산시는 양산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열고 사업 진행과 설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춘추공원에는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삼조의열비(三朝義烈碑)와 항일독립운동 유공자 등을 모신 충렬사, 양산 출신 항일독립운동가로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 기념비와 흉상, 현충탑 등이 있어 앞으로 양산독립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현충시설로서 상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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