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는 올해 2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텃밭을 분양받아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텃밭에서 자연ㆍ생명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력과 지각 능력을 회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치유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치유텃밭에는 여러 가지 계절 채소와 레몬밤ㆍ라벤더ㆍ로즈메리 등 치유 작물을 심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이 연기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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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는 다시 계획을 세워 직원들이 직접 수확해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치매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배달하면서 건강을 돌보기로 하고 팔을 걷어붙였다. 직원들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당번을 정해 텃밭을 돌보는 등 정성껏 키운 채소와 허브 화분 등을 대상자 집으로 배달했다.
강경민 양산시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치매 어르신에게 수확한 작물을 배달해 신선한 채소 섭취를 돕고, 항치매 식물을 돌보는 활동을 제공해 가정에서의 신체ㆍ정서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을 위해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60세부터 치매 조기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392-517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