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협동조합은 신기마을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유형: 우리 동네 살리기)에 최종 선정된 이후 전통의 맛을 보존하고자 의견을 모은 주민들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전통 장류를 개발해 인근 식당ㆍ카페 등을 통해 마을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동원과기대와 협약을 맺어 학교 시설과 강사진을 활용해 신기마을 전통의 손맛뿐 아니라 정량화, 계량화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과 대중성 그리고 맛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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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협동조합은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협의체와 협업을 통해 장 담그기부터 장 가르기 행사를 지난 2월과 4월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마을 전통식품 사업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숙자 조합장은 “협동조합이 생기고 마을에 활력이 생겼다”며 “메주 쑤기, 장 가르기 등 함께 작업하면서 이웃 간 정도 더 들었고, 마을공동체의 각종 행사를 통해 사업 홍보와 주민 간 교류의 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올해 하반기 시설을 갖추고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사업이 활성화되면 마을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