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전통 제조업의 경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K-방역 제품의 해외 인지도 상승 등 포스크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마스크 제조업으로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내수는 물론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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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에 따르면 이미 구축된 양산부산대병원 의ㆍ생명클러스터와 연계해 업종 전환 지원을 받은 어곡동 소재 2개 기업은 물론, 용당산업단지 소재 (주)비케이메디케어 등 10여개 기업이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 생산장비를 적게는 200대에서 많게는 300여대까지 설치 중으로, 최근 미국 월마트 등에 마스크 4~5억장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마스크 생산으로 업종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스크 생산기술뿐만 아니라 공장제조시설 설치, 산업단지관리 기본계획 변경, 마케팅 등 발 빠르게 생산과 수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의료기기 업종 전환 기반구축 사업’을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해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으로의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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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양산시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반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반 마스크 신규 업체 허가 간소화는 물론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마스크 수급난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우리의 K-방역이 검증돼 마스크 수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양산이 KF94는 물론 일반 마스크의 메카로 자리 잡아 국내는 물론 수출 확대로, 기업의 업종 다변화를 통한 활력이 넘치도록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보건용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주)하나필터의 마스크 제조업 신규 허가를 단 10일 만에 이끌어내는 초고속 행정으로 마스크 추가 생산에 이바지했다. 또한, 마스크 제조업체 (주)엠씨에 의용소방대원과 대학생 일자리 지원 등 긴급 인력 지원으로 마스크 생산량 증대에 도움을 줘 (주)엠씨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공적 물량을 완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