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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4월 평산마을 내 부지와 주택 등 3천860㎡를 14억7천여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2022년 퇴임 이후 청와대를 떠나는 문 대통령이 생활할 새 사저와 경호동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매곡동 대신 평산마을에 새 터를 잡은 가장 큰 이유는 경호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호처와 경찰은 계곡에 둘러싸인 매곡동 사저가 경호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 왔다. 집중호우 때 계곡이 범람할 수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경호동을 지을 여유 부지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곡동 사저로 이어지는 2km가량 도로가 1차선 외길이고,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한 통행 불편으로 전직 대통령 사저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새 사저가 자리 잡을 평산마을은 바로 옆에 불보종찰 통도사가 있다. 만복재가 동네를 둘러싸고 있고, 영축산을 바라보는 경관이 빼어나 전원주택과 음식점, 카페 등이 모여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차량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통도사나들목(IC)까지 9분, KTX 울산역까지 25분 정도 걸린다. 김해국제공항까지는 40여분 정도다. 특히, 문 대통령 모친 묘가 있는 상북면 천주교 하늘공원까지도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