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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나들목 출근길 상습 정체, 15년 만에 풀릴까?..
사회

양산나들목 출근길 상습 정체, 15년 만에 풀릴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06/15 13:43 수정 2020.06.15 13:43
진출부 차선 확장 공사 오는 20일 준공
산단 근로자 출근 시간 30분 단축 기대

ⓒ 양산시민신문

출ㆍ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빚던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IC) 일대 교통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양산나들목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 최대 숙원이었던 출근길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양산나들목 진출부 차선 확장 공사를 오는 2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이 사업은 경부선 양산나들목 요금소와 국도35호선을 잇는 병목 구간에 상북면 방향 우회전 차선을 확장하는 것으로, 국비 3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추진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나들목 주변은 산업단지 5곳과 일반공업지역 등에서 기업체 1천400여개에 근로자 3만3천여명이 종사하는 양산 최대 산업지역이다. 이로 인해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6~9시)에는 휴일보다 2배 많은 7천대 이상의 교통량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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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산나들목 요금소부터 국도35호선을 잇는 구간은 6차선에서 2차선으로 급격히 좁아지는 도로 구조 탓에 병목 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심각한 차량 정체가 발생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책 마련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한국도로공사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 진영국토관리청, 양산경찰서 등 관계부서와 함께 현장 행정을 추진해 차량 정체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한 차선 확장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005년 양산나들목 준공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차량 정체 문제가 우리 시와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드디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를 추진해 준 한국도로공사측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인들의 편익과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차선 확장 공사가 끝나면 양산나들목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의 출근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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