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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대 양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하는 의원들. 왼쪽부터 박일배, 임정섭, 정석자, 김효진 의원. |
ⓒ 양산시민신문 |
서진부 의장이 이끌어 온 제7대 양산시의회가 올해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년간의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한다.
오는 22일 제168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 등 안건을 처리하면 사실상 전반기 활동이 끝난다. 이어 25일 의장ㆍ부의장 선거를 통해 후반기 양산시의회를 이끌어 갈 새 의장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의장 후보로 다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은 의석이 1석 많은(민주 9석, 미래통합 8석) 민주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민주당 후보는 3명 정도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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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배 의회운영위원장. | |
ⓒ 양산시민신문 |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과거 의장을 할 때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정당도 없었다”며 “그때와 지금은 정치, 행정 모든 면에서 다른 상황이라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최다선 의원으로 미래통합당과 가장 협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누가 의회를 잘 이끌 리더십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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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섭 도시건설위원장 | ||
ⓒ 양산시민신문 |
임 위원장은 “4년간 도시건설위원장을 하면서 지역 곳곳 문제점을 속속들이 파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극대화했고, 그 결과 크고 작은 성과와 집행부 변화를 끌어낸 게 큰 경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임 위원장은 “이런 경험으로 의원들과 소통은 물론 의회 기능 극대화, 시민을 위한 생활 정치, 집행부에 대한 견제ㆍ감시 기능을 더욱 살려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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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자 기획행정위원장 | |
ⓒ 양산시민신문 |
정 위원장은 “여성이라 더 뛰어나다거나, 남녀를 구분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다만, 지금까지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과는 이제 결별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당연히 의장은 남성이 하는 거라는 생각은 이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며 “2010년 초선으로 시작해 그동안 어떻게 하면 시민 편에서 의정활동을 할 것인가 고민해온 만큼 그런 부분을 (의장으로서) 의회에 더 녹여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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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부의장 | ||
ⓒ 양산시민신문 |
김 부의장은 “아직 당내 다른 의원들과 이야기를 해보진 않았지만, 이번에 3선 의원으로서 시의원 활동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차원에서 의장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 우리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공천권 폐지, 당을 떠난 의정 활동을 이야기한다”며 “이번 의장 선거도 우리 스스로 여야를 넘어 관행을 탈피하고, 개인의 의지와 능력을 살펴 뽑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회의를 열어 후보를 단일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또한 비슷한 시기 회의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선거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