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씨가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차단속 등을 하면서 모은 수입으로, 지난 15일 양산시를 방문해 김일권 시장과 임재춘 장학재단 이사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전달했다.
특히, 문 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큰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수입 대부분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됐다.
문 씨는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감사함을 장학금 기탁을 통해 보답하고 싶었다”며 “1천만원을 목표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은 “기탁금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수입 대부분을 모아 기탁해 주신 것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낀다”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을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